라이엇 '종로 시대' 열렸다…'2019 LCK 스프링' 개막

LCK 아레나서 첫 정규 리그 열려…자체 중계 방송도 최초 제작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인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개막했다.

이번 LCK 스프링은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정규 리그.또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으로 자체 중계 방송을 제작한다는 점 등에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이 16일 오후 5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간의 대결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개막일 두번째 경기는 담원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된다.

2019 LCK 스프링은 서울 종로 소재의 그랑서울 3층 롤 파크 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정규 리그는 이번이 최초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왼쪽)과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이 9일 진행된 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2019 LCK 스프링은 장소 뿐만 아니라 후원사, 경기 일정, 방송 제작 및 송출, 운영 방식, 티켓 판매 등에서도 큰 변화를 맞는다.

먼저 이번 LCK의 타이틀 스폰서는 우리은행이 맡았다. 금융권 처음으로 LCK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우리은행은 2019 스프링부터 2020 서머까지 2년간 총 4개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한다. 타이틀 스폰서 금액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계약 기간 2년에 2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LCK는 일정에서도 변화를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화·수·목·토·일요일 주 5일로 진행되던 정규 리그 일정이 수·목·금·토·일 주 5일로 변화한다. 2라운드 경기는 목·금·토·일요일로 줄어든 주 4일 형태로 진행된다.

2019 LCK 스프링은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포스트시즌은 4월 3일부터 4월 13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총 2개씩 진행되며,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 시작된다. 주말에도 각 경기는 동일한 시간에 열린다.

올해 LCK 중계 방송은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으로 자체 제작을 맡는다. LCK 아레나에는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 등 총 30대의 카메라가 운용되고, 최고 사양의 LED화면과 프로젝터,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설 등이 사용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스포츠적 연출도 시도한다. LCK 아레나 내 코치 박스와 더불어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드존을 마련한다. 중계 화면을 통한 수치 및 데이터도 제공한다. MBC 스포츠국과 드라마국 등을 거친 이민호 방송총괄이 전반적인 방송 제작을 총괄한다.

2019 LCK 스프링은 서울 종로 소재의 그랑서울 3층 롤 파크 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정규 리그는 이번이 최초다. [라이엇 게임즈]

이번 LCK 스프링 국내 중계 방송은 현재 기준 SBS아프리카TV TV채널을 비롯해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게이밍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기존 방송 제작 및 송출 등을 맡아왔던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는 중계 플랫폼에서 빠진다. 해외 송출은 페이스북, 후야 등이 담당한다.

중계진으로는 전용준 캐스터와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이현우, 김동준, 강승현 등의 해설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중계진의 경우 캐스터는 맥스 앤더슨과 브렌던 발데스, 해설자는 크리스토퍼 스미스와 니콜라스 시세어가 맡는다.

중계 방송 외에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게임해설가 '빛돌' 하광석을 비롯해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한다. JTBC 기상캐스터 및 JTBC Golf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LCK 공동심판위원회도 발족한다. 올해 LCK 경기부터는 6인의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한다. 과거에는 심판 판정 후 대회 운영진의 확인 및 협의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이 과정이 전문 심판의 판정으로 일원화돼 보다 신속한 판정 및 안정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판매 방식도 달라진다. 경기 전주 월요일에 순차적으로 그 다음 주 경기 티켓을 모두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LCK 스프링부터는 각 경기 일주일 전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주중 9천원, 주말 및 공휴일 1만1천원으로, 패키지로 두 경기 티켓을 함께 구매할 경우 20% 할인을 적용받아 주중 1만4천원, 주말 1만7천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은 모바일 티켓과 현장수령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롤파크 진입 공간에 마련된 'LCK 레전드 홀'에서는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재구성된 LCK와 LoL e스포츠를 빛낸 선수 16인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

이번 LCK 스프링에는 10개 프로팀이 참여한다. ▲그리핀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 ▲진에어 그린윙스 ▲킹존 드래곤X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SK텔레콤 T1 등이 그 대상이다.

롤 파크에는 LCK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롤 파크 진입 공간에 조성된 'LCK 레전드 홀'에서는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재구성된 LCK와 LoL e스포츠를 빛낸 선수 16인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공간에 전시된 일러스트의 주인공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엠비션' 강찬용, '뱅' 배준식, '벵기' 배성웅, '스코어' 고동빈, '마타' 조세형,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스멥' 송경호, '샤이' 박상면, '데프트' 김혁규, '울프' 이재완, '쿠로' 이서행, '마린' 장경환, '피넛' 한왕호 선수 등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뛰어난 업적을 남기거나 기여를 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LCK 레전드 홀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막전 경기 관람객들에게는 선물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무대에서 공개돼 인기를 끌었던 LoL 가상 걸그룹 'K/DA'의 달력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전문 코스프레 팀인 '스파이럴 캣츠' 등 코스튬 플레이어들도 만나볼 수 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