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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 서울·경기 137㎍/m³…전국 비상저감조치 시행


수도권 연이틀 '나쁨'…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대기 정체 원인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춥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어느결엔가 '삼한사온'이 '삼한사미'가 됐다. 1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최악이다.

이날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는 137㎍/m³를 나타내고 있다. 나쁨 수준이다. 경기 지역 역시 137㎍/m³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125㎍/m³, 세종 135㎍/m³, 대전 118㎍/m³, 대구 105㎍/m³, 광주 92㎍/m³, 부산 79㎍/m³ 등 전국이 나쁨 상태이다.

최악의 미세먼지 [사진=뉴시스]
최악의 미세먼지 [사진=뉴시스]

이날 기상청은 "13일에 이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데다가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북서 기류에 의한 국외 초미세먼지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했고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에서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1월 17~18일과 3월 26~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기온은 14일까지 평년보다 높고 포근하다.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0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2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0도 등이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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