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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바일앱 시장도 '중국천하'


100위권중 44개 중국앱…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장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업체들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모바일앱 시장까지 장악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인도 최고 인기 안드로이드앱 100개중 44개앱이 중국업체가 제작했다. 중국 앱의 비중은 전년도 19개에서 2배 이상 증가해 인도에서 중국업체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인기 중국 앱은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틱톡, 인도뉴스앱 헬로, 알리바바의 UC브라우저, 빙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업체들은 급성장중인 인도 모바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왔다.

중국 단말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중국 개발자들의 인도 시장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샤오미 등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 오프라인 매장 개설과 함께 현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공급하며 모바일 앱을 현지화했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중국 단말기 제조사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5위권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가 모두 중국업체다.

샤오미(29.7%)를 포함해 비보(12.6%), 오포(7.6%), 트랜션(5%)의 4개사 점유율만 67%로 절반 이상이다.

4년전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은 15% 이하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샤오미가 온라인 판매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며 인도 시장 공약에 적극 나섰다.

오포와 비보는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방식에 온라인 채널을 추가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채널정책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했다.

중국업체와 삼성전자의 강세로 2016년 초까지만 해도 인도시장의 46%를 차지했던 현지 토종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어 현재 한자리수 점유율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업체들은 중국업체들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 힘들어 고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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