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말쇼핑액, 사상최대…아마존 독주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올 연말 쇼핑시즌에 단골고객을 통한 상품 구매가 크게 늘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연말쇼핑시즌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해 올해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9.5% 상승했다.

아마존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등의 인기로 올해 주문량이 전년대비 3배 늘었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올해 미국에서만 10억개 넘는 상품을 구매했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비롯해 캐빈 클라인 패션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이중에서 아마존이 직접 출시한 제품이 수백만개 판매됐다.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올 연말 온라인 쇼핑액은 8천500억달러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소비자는 상품 구매시 주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상품 가격도 저가모델 위주로 구입하고 있다. 이에 올해 판매됐던 제품중 50%가 중소업체의 저가 제품이다.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매출의 증가는 프라임 가입자의 증가 덕분이다. 프라임 가입자수는 올 4월에 1억명을 돌파했다.

시티그룹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추세대로 매년 35~40%씩 늘면 프라임 가입자수는 10년내 2억7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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