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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경영대 토종 박사, 해외대학 교수 임용 잇달아


올해 미국·영국·호주·싱가폴 등 영어권 대학 교수로 6명 임용

[아이뉴스24 조민성 기자] KAIST 경영대학 경영공학부 출신 박사들의 해외 대학 교수 임용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해외대학 교수로 임용된 KAIST 경영대학 출신 박사는 총 6명으로, 모두가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의 대학 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모았다.

2018년 해외 대학 교수로 임용된 KAIST 경영대학 박사는 권경윤 권혁구 김병기 전병현 조혜진 최애리 동문 등 총 6명이다.

권경윤 동문은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University of Strathclyde에 임용되었다. University of Strathclyde는 Times Higher Education Awards 선정, 2016년 영국 Business School 1위에 오른 명문대다.

권혁구 동문은 싱가폴에 위치한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에 임용되어 IT경영 분야 연구 및 강의를 맡고 있다. NTU는 2018년 QS 대학 순위로 아시아 1위, 세계 11위에 빛나는 대학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대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지배구조와 회계적 보수주의에 관해 연구중인 김병기 동문은 호주 University of Queensland에 회계학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University of Queensland는 2017 CWTS Leiden 선정 세계 35위에 오른 호주의 명문대다.

조혜진 동문은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의 Farmingdale State College에 임용되어 국제 경영과 전략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SUNY Farmingdale State College는 2019년 US News and World Reports 선정 북부 주립대 중 9위에 올랐다.

전병현 학생은 Marquette University의 금융분야 조교수로 임용이 확정되어, 2019년 가을학기부터 강의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 위치하는 Marquette University는 2019년 US News 선정 National University Ranking에서 전국 89위에 올랐다.

최애리 학생은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 (FSU) IT경영 분야 Business Analytics 조교수로 임용이 확정되었다. FSU는 2019년 U.S. News & World Report 선정, 미국 주립대 랭킹 26위에 올랐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그 동안 KAIST 경영대학은 꾸준히 해외대학 교수를 배출해 왔는데, 2014년까지 매년 1~2건이던 해외 교수 임용이 2015년과 2016년에는 각 3건으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 6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학교 측은 그 배경으로 동문 네트워크와 박사 지원제도를 꼽았다.

해외대학 교수 임용에 성공한 동문들은 KAIST 경영대학 박사과정 출신 선배들로부터 해외대학 임용 준비 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기 동문은 “최근 3,4년간 KAIST 경영대학 경영공학 박사과정 선배들이 해외 유수 대학에 많이 임용되었는데, 저 또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한국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크게 불리하거나 해외대학에 도전하지 못할 정도의 장벽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KAIST 경영대학은 재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및 Fellowship, 학위논문 연구비 지원, RA 및 TA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자 해외 교환학생, 국제학술대회 논문 발표 재정지원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KAIST 경영대학 동문들이 해외대학, 특히 world class 경영대학으로의 교수 임용이 늘고 있는 점은 곧 KAIST 경영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민성기자 mch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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