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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재반박…KB국민 차세대 SW '이틀째 공방'


"티베로 DB 수많은 적용사례 확보, IBM과 동반 출장 충분히 의심할만"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과 티맥스소프트가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소프트웨어(SW) 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대립하고 있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이 사업의 SW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하게 배제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KB국민은행은 "(티맥스 SW는) 시중은행의 주요 업무시스템에 도입 사례가 없어 제외한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19일 티맥스소프트는 입장문을 내고 "티맥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는 국내 시중은행 주요 업무시스템 적용 사례를 수없이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은 티베로의 금융권 적용사례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티맥스는 농협은행 채권관리시스템, 신한은행 글로벌플랫폼시스템 등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SK C&C는 제안서에서 DBMS 범위 중 '미들 레인지' 영역에 티베로를 제안했는데, 이 영역은 단순 내부 관리 업무가 아닌 전체 업무의 약 60%에 해당한다"며 "KB국민은행의 해명은 티베로의 기술력과 금융권 주요 적용사례, 이번 사업 제안 범위를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KB국민은행이 티맥스 SW를 기술 검증에서 제외한 이유로 시중은행 주요시스템 적용사례 사례가 없고, 내부관리 업무용으로 제안돼 별도 기술검증이 필요없었다는 해명을 반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티맥스는 "KB국민은행에서 밝혔듯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IBM R&D 혁신센터를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해외출장 일정에 IBM 센터를 방문했다면 동반 해외출장으로 충분히 의심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따졌다.

티맥스는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확인 및 계약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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