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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채무자 이자부담 가중 우려


KEB하나은행 제외 5대 은행 모두 상승···최대 0.03%p 올라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달 코픽스(Cofix)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며 채무자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NH농협·KEB하나은행 등 5대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KEB하나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11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1.96%, 1.95%로 각각 0.03%p, 0.02%p 상승했다. 이번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대에 더 근접하게 됐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 평균금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하고 잔액 기준은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여기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올라간다.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60~4.80%에서 3.62~4.82%로 0.02%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5~4.65%에서 3.48~4.68%로 0.03%p 상승했다.

우리은행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3~4.33%에서 3.35~4.35%,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3~4.33%에서 3.35~4.35%로 올랐다.

신한은행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3~4.58%에서 3.25~4.60%,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4.63%에서 3.31~4.66%로 승상했다.

NH농협은행도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7~4.49%에서 2.89~4.51%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7~4.49%에서 2.90~4.52%로 올렸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03%p씩 내려다. 하나은행은 변동금리 산정 시 금융채 6개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히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지 않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신속하다"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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