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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디지털금융, 핀테크와 함께해야 경쟁력 갖춰"


골드만삭스처럼 협업 중요성 강조···국내 은행 시작 늦어 불안하다 지적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은행 산업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핀테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주 보스턴 글로벌 그룹 파트너는 18일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와 금융회사의 혁신과제' 세미나에서 "은행들의 경우 핀테크와 함께 공생할 수 있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며 "시시각각 새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찾아내는 핀테크와의 협업을 늘려야만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이 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김 파트너는 그러면서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를 들었다. 그는 "골드만삭스는 금융기관이 아니라고 선언한 이후 핀테크 회사들을 계속해서 인수 중"이라며 "최근에는 미국 애플 스토어 전용 신용카드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가장 기술적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회사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파트너는 최근 국내에서도 주요 금융그룹들이 핀테크와 공생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흐름과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경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도 이날 은행들이 지급결제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개방형, 협업형, 투자형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할지 은행들이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블록체인, P2P 등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IoT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분화된 금융의 재결합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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