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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구글캠퍼스 통해 50억 투자 유치


구글스타트업캠퍼스, 하반기 스타트업 지원 성과 발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구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해외 진출 발판 마련 등 성과를 올렸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구글이 최근 한국에서 깜깜이 매출, 조세 회피 등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원 스타트업 성과를 공개하며 국내기업과 상생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구글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의 하반기 성과를 발표했다.

구글 캠퍼스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 하반기까지 총 17개의 입주사를 배출한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년 2회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관리 및 지원하는 것.

참가 스타트업은 입주사 전용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창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구글 직원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 6곳은 입주 기간 동안에만 50여억원의 투자를 받아냈고, 회사 규모(직원 수 기준)는 약 30% 커졌다.

이날 행사에는 올 하반기 입주사 6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글캠퍼스가 인재 채용, 해외 진출, 법률 자문 등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입주사는 ▲디자이노블(데이터 기반 패션 비즈니스) ▲아키드로우(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애포샤(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커먼컴퓨터(AI·블록체인 솔루션) ▲하비박스(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환우 블록체인 커뮤니티) 등이다.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외국인 개발자를 한국에서 뽑기가 굉장히 힘든데 리크루팅데이를 통해 뽑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진출을 고민할 때 시장 상황을 몰라 고민했는데 구글에서 온 전문가 2명이 많은 조언을 줬다"고 말했다.

도현하 하비박스 대표는 "기억에 남는 건 법률 자문이었다"며 "알아서 깊게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에 구글 캠퍼스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했던 입주사들은 대기업과 인수·합병(M&A)를 맺어 규모가 커지거나, 사용자가 전 세계 수억 명으로 늘어나는 등의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로 나아가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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