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SDDC 전환…시스코와 협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기존 데이터센터를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로 전환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시스코와 SDDC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SDDC는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세대 모델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데이터센터 전체를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내부 장비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서버 세팅, 네트워크망 연결 등에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지만 SDDC 환경에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신규 서비스 구축 시간을 40%까지 단축시킨다.

또한 인공지능(AI), 챗봇,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근간이 되는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채택할 수 있다. 쇼핑몰의 경우 프로모션 이벤트, 기념일 등에 고객이 몰려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는데 SDDC를 도입하면 지연시간을 최대 75%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SDDC에 기반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포메이션을 앞당기고 시스코와 관련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데이터센터를 SDDC로 전환한 노하우를 집결해 관련 사업까지 확장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시스코와 협업을 통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전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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