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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내년 시즌, 선수 이동·팀 컬러 변화 '흥미진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양의지(포수)의 이적으로 내년(2019년) KBO리그가 더욱 흥미롭게 됐다.

'집토끼' 단속을 하지 못한 두산 베어스. 그리고 양의지를 품에 안은 NC 다이노스의 행보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2위 SK에게 14.5경기 차 앞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비중이 큰 양의지가 떠났기 때문에 2019시즌에도 압도적인 승차를 보이며 순위 경쟁에서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반면 올 시즌 최하위(10위)로 바닥을 친 NC는 다르다. 팀의 약점 중 하나인 포수 자리를 든든하게 채웠다. NC는 내부 FA인 모창민도 붙잡았고 올 시즌 뛰었던 외국인선수 3명도 모두 교체했다.

양의지가 새로운 팀에서 적응만 잘한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팀 성적을 다시 끌어올려 중상위권 이상 성적을 노려볼 만 하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는 새로운 팀 색깔을 선보인다. 두 팀은 오프시즌 들어 사령탑을 교체했다. 롯데는 양상문 전 LG 트윈스 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선수도 최소한 둘 이상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2017년)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7위로 곤두박질했다. 양 감독 체제 아래 목표는 분명하다. 다시 가을야구에 나가는 일이다.

KT도 이강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수 구성 변화폭이 크다. 외국인선수도 모두 교체했다. 롯데 만큼이나 KT도 목표가 분명하다. KT는 지난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참가한 뒤 '만년 하위팀'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올 시즌 9위로 마쳐 앞선 세 시즌 동안 받은 성적표(10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변화를 선택했다.

2017년 통합우승 그리고 올해 5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KIA 타이거즈도 외국인선수 세 자리를 모두 새로운 얼굴로 바꿨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선수단 구성이 큰 변화는 없지만 사령탑이 바뀌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단장으로 활동했던 염경엽 감독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기존 팀 컬러에 염 감독 특유의 '디테일 야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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