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8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 전세계 1위 오를 것"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한국이 2018년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일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에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발표했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621억달러로 전년 대비 9.7% 올랐다.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액인 566억달러를 경신한 수치다.

SEMI는 2019년의 경우 올해 대비 약 4.0%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7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매출액 171억달러로 1위를 달성할 것으로 SEMI는 예측했다. 중국(128억달러), 대만(101억달러)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SEMI는 "2018년은 한국, 대만,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55.7%의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32.5%를 기록한 일본의 성장세가 크다"고 설명했다.

SEMI는 2019년에도 한국이 132억달러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125억달러)과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0년에도 매출액 183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한편 반도체 장비 분야별로는 웨이퍼 가공 장비의 경우 10.2% 증가한 502억달러,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0.9% 증가한 25억달러로 매출액을 전망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1.9% 증가한 40억달러, 테스트 장비는 15.6% 증가한 54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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