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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트랜스퍼, 韓 최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서비스


리플의 xCurrent 솔루션 도입···기존 서비스 대비 낮은 수수료 등 강점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해외송금서비스 '크로스'를 출시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11일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SBI 리플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의 xCurrent 솔루션을 도입한 해외송금서비스 '크로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xCurrents는 기존 국제결제시스템망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이다. xCurrent가 접목된 '크로스'는 다양한 중개기관을 거쳐야 했던 기존 해외송금 방식과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처리 속도다. 현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태국과 필리핀으로 송금 시 10분 이내에 절차가 완료된다. 또 양방향 메세징 시스템을 채택해 오류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개발에 참여한 다카시 오키타 SBI 리플 아시아 수석 연구원은 "기존 국제결제시스템망을 이용하는 해외송금이 엽서를 통해 돈을 보내는 방식이라면 xCurrent는 메신저를 통해 보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며 "거래 속도가 매우 빠르고 거래의 투명성도 높은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또 송금 진행 사항의 추적이 용이하고 결제 리스크가 낮은 점, 기존 서비스 대비 수수료가 저렴한 점 등을 특징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100만원을 송금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은행들이 6만원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반면 우리는 만원 이하의 수수료만 받는다"며 "고객들은 기존 은행권 수수료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크로스'는 숨겨진 비용(hidden fee)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성과 편의성이 장점"이라며 "론칭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매주 전체 서비스 이용 금액이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원트랜스퍼는 향후 '크로스' 서비스 송금국가를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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