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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KT 통신구 화재, 사고 원인 철저히 분석해야"


2000년 여의도 공동구 '재판' 안전관리 전반 진단 촉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건을 두고 "IT강국 한국에 왜 이런 후진적 사고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며 당국의 화재안전 시설, 제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KT 화재로 발생한 통신대란으로 서대문과 마포 일대 통신장애, 금융서비스 마비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홍 원내대표는 "카드결제마저 안 돼 지역주민들이 주말 장사를 망쳤고 아직도 통신망이 모두 복구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KT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통신망과 결제망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를 본 상인들과 시민들에 대한 차질없는 보상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17만개의 전화망과 수백만 광케이블이 위치한 곳에 변변한 안전장비가 없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2000년 여의도 공동구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지금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결국 관리시스템의 미비"라며 "정부가 통신시설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지하통신망의 화재관리 시스템을 손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법 관련 규정을 바꿔서라도 해당 시설에 대해 국가 기간시설에 준하는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2월 발생한 여의도 공동구 화재 당시 여의도 일대 난방과 전력, 통신이 전면 중단되면서 증권거래소 운영까지 차질을 빚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유무선 통신망, 유료방송, 모바일 결제망 등 통신 관련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면서 서울 서북부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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