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데이터 활용 위한 '동형암호 기술 세미나' 개최


개인식별 방지 기술 세미나, 동형암호 표준화 동향·실증 사례 등 발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개인식별 방지 기술 세미나'가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동형암호 기술의 글로벌 동향을 제시하고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형암호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때 민감한 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암호화한 상태 그대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대부분의 정보 유출이 데이터를 암호화했다가 분석을 위해 다시 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동형암호를 사용하면 정보 유출 위험이 낮아진다.

아직까지는 연산 속도가 느리고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천정희 서울대 교수는 동형암호 표준화 포럼을 중심으로 한 표준화 동향, 해외 글로벌 기업의 동형암호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정연돈 고려대 교수는 문자·음성·영상·그래프 데이터 같이 구성이나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를 찾아내 개인 식별성을 제거하고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스마트인증은 홍채정보를 동형암호화해 인증하는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코리아크레딧뷰로는 동형암호 기반 신용평가 분석 모델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50만명의 신용 데이터를 동형암호화한 상태에서 머신러닝을 수행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신용평가 모형의 신뢰성·정확성·안전성을 확보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최신 암호와 비식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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