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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한선수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신인 세터 투입 아직은 시기상조…가스파리니 체력 100% 아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잘 버텨줘야 할텐데요."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6승 2패로 현대캐피탈과 승패가 같다. 그런데 대한항공이 승점에서 한 점 앞선 1위다. 이런 두팀이 16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천안 원정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안방에서 당한 세트 스코어 0-3 패배를 설욕해야하고 1위 자리도 지켜야한다.

그러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걱정이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 때문이다. 박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늘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주포 노릇을 해야 하는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는 체력적으로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민은 주전 세터 한선수(33)다. 박 감독은 "(한선수도)휴식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백업 세터 황승빈이 손가락 부상을 당해 코트에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쉴 틈이 안난다.

대한항공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터 최진성과 이승호를 지명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한선수의 휴식 시간을 보조하기에 아직은 모자르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력 보강 후 경기를 치러야겠다고 계획을 맞췄는데 현재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며 "매 경기에 맞춰서 시즌 초반이지만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의 체력이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

박 감독은 "황승빈의 수술은 잘 됐다"며 "오늘 경기장에도 왔다. 물론 선수단과 동행한 것은 아니고 표를 끊고 입장했다. 경기를 보러 온 것"이라고 했다. 황승빈은 앞으로 3~4주 정도 재활을 거친 뒤 복귀 시기를 저울질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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