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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의혹에 고소로 맞대응


"KBS 보도는 언론 갑질…제보자·KBS 측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윤홍근 회장이 수억 원의 회삿돈으로 자녀들의 미국 유학 생활비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16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공식 자료를 통해 "KBS가 윤 회장의 자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취재한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해 법원이 인용했다"며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이 있지만 KBS는 인용된 부분까지 포함된 모든 내용을 자극적인 영상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윤 회장이 자녀들의 미국 유학 생활비로 지난 8년간 1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윤 회장의 아들은 미국 BBQ 상근직 이사로 투자 비자를 신청했지만, 정작 일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자를 받기 위한 꼼수인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KBS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벌였다"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BBQ 관계자는 "KBS가 보도한 것은 잘못된 제보로 이뤄진 것으로, 제보자는 오히려 BBQ의 법인 자금을 유용했던 사람"이라며 "제보자는 미국 법인의 내부 자료까지 불법적으로 반출하고, 미국 법인 CFO로 근무하면서 개인 회사를 설립하는 등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BBQ는 제보자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KBS에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KBS 보도가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인용 보도나 후속 보도에 대한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Q 관계자는 "다분히 악의적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끼워 맞춰 KBS가 보도했다"며 "공영방송이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소명된 부분을 의혹도 아닌 사실인 것처럼 확정 보도했다는 점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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