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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수당 체불 관행 바로잡을 것"


이사회 개최 보고…"노동자 권리 보장 약속"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단기계약직의 시간외 근로수당 체불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알렸다.

16일 부산국제영화에는 지난 1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 10월 촉발된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 체불 논란에 관한 대책이 이사회에서 논의됐다.

영화제는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에 따르면 미지급된 수당은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해 시정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청년유니온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스태프 시간외근무수당 1억2천여만 원을 체불했다는 조사 결과와 증언을 토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과 청년유니온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간 스태프 149명의 시간외 근무수당 1억2천400여만 원을 체불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태프들에게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못했던 것이 맞다"며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하 부산국영화제가 공개한 2018년 11월 14일 임시 이사회 개최 보고 전문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 14일(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하여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하여 영화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향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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