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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5억 가짜계정 삭제 '대청소'


혐오·인종비하 발언·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도 제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혐오 또는 인종비하의 악성 게재물을 제거하고 수십억개의 허위계정의 접속을 차단했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커뮤니티표준 실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9월 6개월 동안 15억개에 달하는 가짜 계정을 삭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수행했던 가짜계정 청소 건수 13억개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악성 게재물도 540만건을 차단했다.

페이스북은 새 커뮤니티 표준규정을 도입후 6개월간 6천560만건의 음란물, 2천330만건의 폭력 영상물, 22억건의 스팸을 제거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번 미국 중간선거 직전에 러시아와 연계된 100개 이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발견하고 이를 정리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신고로 이를 발견한 페이스북은 이와 연계된 인스타그램 계정 99개, 페이스북 계정 36개, 페이스북 페이지 6쪽을 삭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가짜 계정과 악성 게시물을 차단하기 위해 유해 콘텐츠 선별 기능을 담당할 독립기관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유해 콘텐츠 삭제 성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번 발표가 페이스북이 조지 소로스를 겨냥해 여론 공격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反페이스북그룹들을 물밑으로 지원해온 투자자 조지 소로스를 여론으로 공격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친공화당 성향의 홍보대행사를 고용했다고 폭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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