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20.01포인트) 상승한 2088.0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반등에도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며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1%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6%, 0.90% 내렸다.
이에 장중 코스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갔으나 기관의 대량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상승반전했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2천7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689억원, 1천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4천67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6천3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음식료품이 2.56% 올랐고 건설업(2.53%), 화학(2.51%), 의약품(1.83%), 비금속광물(1.74%), 기계(1.62%), 유통업(1.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99% 하락했고 종이목재(-1.05%), 보헙(-0.62%) 등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4%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9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에도 셀트리온은 5.05%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1.11% 하락했고 신한지주(-0.81%), 삼성물산(-2.3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6%(9.82포인트) 오른 681.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0억원, 54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38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1%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신라젠(2.75%), CJ ENM(7.89%), 포스코켐텍(2.95%)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5.1원) 하락한 112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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