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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당 불참에 국회 본회의 불발…문희상 "부끄럽다"


의결정족수 미달…민주·민평·정의는 참석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불참으로 15일 오후 2시에 개의하기로 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본회의 개의는 결국 불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법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본회의 개의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당초 오늘 본회의는 여야 간에 합의된 의사일정이었는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의 약속을 어겼다"면서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책무를 어기는 것이고 임무를 해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보기에 부끄럽고 의장으로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지난 13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소상공인보호 및 지원법 등 민생과 규제개혁과 관련된 비쟁점 법안 90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없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고용세습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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