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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中 사드 악몽서 벗어났다…3Q 영업익 550% ↑


전체 매출 25%·해외 매출 65% 신장…해외 사업 확장 통한 매출 상승 효과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 효과와 더불어 국내점의 안정적인 영업운영에 힘입어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롯데면세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156억 원, 영업이익 2천28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반영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3조8천512억 원, 해외점 매출은 1천64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온라인면세점의 파격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 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은 2천2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0% 신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5억 원을 기록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효과를 비롯해 국내점의 마케팅 강화 및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율이 작년 1.0%에서 올해 5.7%(시내점 9.2%)로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해외사업은 전년 대비 65% 신장하며 매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이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년 대비 각각 65%, 800% 신장했다. 해외점은 3분기까지 1천6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한 2천천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일본, 베트남, 괌,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 호주 JR 듀티프리(DUTY FREE)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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