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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新본사, 뉴욕·워싱턴D.C 2곳 세운다


3개 본사체제로 전환…50억달러 투자 5만명 고용창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수개월간 검토해왔던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 후보지가 마침내 결정됐다.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새본사, 일명 HQ2를 뉴욕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발표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글로벌 회사 운영을 기존 워싱턴주 시애틀과 뉴욕 퀸스지구의 롱아일랜드시티,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인근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트리의 3개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아마존은 이와 별도로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업운영을 위한 새로운 엑셀런스센터를 세우고 물류, 운송, 공급망 관리 등을 담당할 5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뉴욕과 노던 버지니아에 새본사를 건설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이 두 지역은 아마존에 필요한 유능한 인력을 앞으로 계속 공급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은 두 곳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달러를 투자하고 5만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반면 아마존도 고용창출과 투자로 인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알링턴은 연봉 15만달러 이상 직장인 2만5천명을 채용할 경우 이를 토대로 5억7천300만달러를 보조한다. 롱아일랜드시티는 2만5천명 채용대가로 15억2천500만달러를 지원한다.

알링턴 새워싱턴D.C 본사는 내셔널랜딩에 세워지며, 새뉴욕본사는 퀸스지구의 롱아일랜드시티에 건설된다.

이번 새본사 위치는 새로운 인재영입이나 정치적 상황변화에 대한 대처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여진다. 트럼프 정부가 시작된 후 IT업계와 정부간 갈등과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가의 분위기를 조기에 파악하고 조율하는데 인근에 본사를 두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또한 최근 광고사업을 육성중인 아마존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이곳에 위치한 대형 투자사나 은행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광고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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