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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제2의 손흥민' 보기 어려워질까


브렉시트 여파로 외국인 선수 숫자 줄이는 방안 임박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세계 최고의 상업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의 미러 등 주요 매체는 13일(한국시간) EPL이 외국인 선수 정원 축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팀장 최대 17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12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가 EPL에도 영향을 끼친 셈이다. 현재까지는 EU 출신 선수들은 비유럽 또는 EU가 아닌 유럽 국가 선수들과 달리 워크퍼밋(노동비자) 발급이 수월했다. 하지만, 영국이 최종 탈퇴를 하면 리그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재 EPL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선수 몸값, 국가대표 경기 출전 비율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진출하는 제도가 있다. 21세 이하(U-21) 선수 의무 출전 등 자국 선수 육성 방안을 만든 바 있다.

실제로 축소 계획이 실행되면 그렇지 않아도 외국인 선수 진입 문턱이 높은 EPL이 더 문을 걸어 잠가야 할지도 모른다. 세계 축구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선 EPL이라는 저에서 더 그렇다.

한국 입장에서는 더 어려워진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전부인 상황에서 이들이 다른 리그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새로운 선수 진출은 더 어려워진다.

한편, EPL은 비디오 판독(VAR) 도입도 검토한다. 잦은 판정 시비를 줄이려는 방안이다. VAR은 축구 본연의 순수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영국 내에서 쏟아져 보류됐지만, 월드컵에서도 활용되는 등 필요성이 강조됐다.

K리그는 물론 유럽 빅리그 중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가 VAR을 도입해 판정 시비를 줄이고 있다. 영국은 EPL은 논의 중이지만 FA컵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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