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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전세계 1위…인텔과 격차 벌려


IC인사이츠 보고서 발표…삼성전자 메모리 사업 비중 84% 달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에서 반도체 사업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위 인텔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반도체 시장 선두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2018년 반도체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은 832억5천8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지난해 658만8천200만 달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텔은 701억5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보다 매출 증가율이 낮아 둘 사이의 격차는 벌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전세계 반도체 사업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은 지난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매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며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급성장으로 지난해 인텔보다 7% 많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19%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16년 71%였던 메모리 사업 비중은 지난해 81%, 올해 8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메모리 사업 매출 증가율은 31%, 비메모리 사업 매출 증가율은 6%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77억3천100만 달러의 매출로 전년 대비 무려 4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 반도체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이다. 지난해 4위였던 SK하이닉스는 올해 대만 TSMC를 제치고 3위에 진입하게 됐다.

이 외에 마이크론(5위), 브로드컴(6위), 퀄컴(7위), 도시바메모리(8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9위), 엔비디아(10위) 등이 반도체 사업 매출 '톱10'에 들었다고 IC인사이츠는 밝혔다.

한편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매출액 합계는 3천811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26%)와 SK하이닉스(41%), 미국 마이크론(33%)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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