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문체부와 함께 女컬링대표팀 감사

팀 킴 호소문 접수…선수·코칭스태프·연맹 갈등 수면 위로 드러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여자컬링여자대표팀 부당 대우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부관광부와 공동으로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

컬링은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비인기 종목으로 꼽혔지만 여자대표팀의 선전으로 대회 기간 내내 인기 몰이를 했다.

당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여자대표팀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돼 '팀 킴'으로 불렸고 올림픽 참가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기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런데 최근 컬링계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일 '팀 킴'이 자신들을 지도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 장반석 감독 등 코칭스태프로부터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장 감독이 '팀 킴'의 호소문 내용이 잘못됐다는 반박문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호소문에서 "컬링팀 발전과 관계 없이 경북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이 현 연맹과 사적인 불화 속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문제가 있다고 꼽은 코칭스태트 측은 "팀 발전을 위하다보니 연맹과 사이가 나빠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폭로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체육회는 '팀 킴'에 제출한 호소문을 접수했고 컬링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체육회 측은 "호소문에 제기되 내용을 바탕으로 선수 인권 보호, 훈련 관리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따질 것"이라며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회는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의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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