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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정부 규제 극복, 신성장 동력 마련해야"


LG유플러스 노조 창립 18주년기념식서 회사 성장 의지 다져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통신산업은 정부 규제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LG유플러스노동조합(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IT사무서비스연맹) 18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 이 같은 성장 의지를 다졌다.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업에 정부의 규제와 가계통신비 인하(압박) 등 불편한 요인이 많지만, 극복하면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같은 성장을 위해 노동자와 경영자의 신뢰관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직원을 '동지'라 칭하며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 부회장은 "CEO로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견실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동지'들이 평생을 바쳐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만드는 게 제 임무"라고 말했다.

또 정년퇴직하는 세 명의 직원에게 공로상을 시상하면서는 행사장에 참석한 노조원들을 향해 "여러분 모두 정년까지 계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행사에 앞서 현장소통경영의 일환으로 노량진 지역의 5세대통신(5G) 네트워크 구축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KT는 5G 장비 공급업체로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발표 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발표는 없지만 LTE 장비와의 연동 등을 이유로 다른 업체와 함께 화웨이 장비도 활용할 계획이다. 보안 논란 등이 있지만 비용 효율 등을 감안, 화웨이 장비 선택이라는 승부수를 던진셈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일부 업계 반발에도 넷플릭스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콘텐츠 수급 등에서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선택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연내 IPTV 내에 탑재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KT, SK브로드밴드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하 부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IPTV에 탑재되는) 넷플릭스는 조만간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 사실상 이 같은 제휴 및 서비스 계획을 공식화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외부 귀빈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업의 2인자로 올라섰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경영진과 기존 노조가 사내에 세번째 노조로 입성한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조언도 있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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