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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송출수수료…" CJ오쇼핑·GS홈쇼핑 울상


CJ오쇼핑 영업익 절반 가까이 줄어…GS도 겨우 방어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 오쇼핑 부문이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7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이 2천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41.8% 감소했다고 밝혔다. IPTV 플랫폼 중심으로 송출수수료가 130억원 가량 인상되며 수익성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송출수수료로 몸살을 앓는 건 오쇼핑만이 아니다. GS홈쇼핑 역시 올 3분기에 송출수수료가 70억원이나 인상돼 수익성에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56억원의 할인권 환입액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하락을 방어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7.5% 가량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오쇼핑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지난 9월 론칭한 '지스튜디오'와 10월 선보인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4분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 역시 의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송출수수료라는 궁극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익성 문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다행히 업계에서는 내년도 송출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IPTV의 송출수수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내년에는 인상률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다.

다만 일각에선 내년에도 SO 수수료 문제가 반복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블TV와 IPTV의 과점화 심화, T커머스 후발업체의 채널 경쟁 지속으로 내년에도 SO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GS홈쇼핑은 올 3분기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한 9천572억원, CJ ENM 오쇼핑부문은 5.2% 성장한 9천359억원을 기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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