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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센스 있게 대처하는 '거절 잘하는 법'


사람들은 왜 나한테만 부탁할까…자존감 높이는 기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사람들은 왜 하필 당신에게만 부탁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라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당신의 능력이 뛰어나서?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당신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것을 알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아무리 힘든 부탁이라도 당신에게는 쉽게 부탁한다. 남들이 들어주지 않는 어렵고 힘든 부탁을 쉽게 수락하고 열 일 제치고 도와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대가는 고맙다는 몇 마디 말과 약간의 찬사 정도다. 어쩔 때는 이 표현마저 생략되기도 한다.

신간 '거절 잘하는 법'은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착하기만 하고 실속 없는 사람들을 위한 '바른 거절'의 기술을 알려준다. 때로 이기적이어도 괜찮고 가끔은 욕 좀 먹어도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

거절을 잘하기 위해 무엇보다 거절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거절이 부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거절'을 가장 먼저 선택할 사항이다.

거절은 나를 지키면서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일이다. 또한 오래도록 유쾌한 관계를 지키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거절은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지 그 사람 자체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상대가 당신에게만 부탁을 많이 하는 것은 당신이 '쉽게 쉽게 승낙해서'라며 거절 잘하는 법을 배워 자존감도 올라가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거절하지 못해 원치 않은 일에 휘말려 스트레스를 받거나 혼자 애쓰다가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받지 못해 상처받는 등 거절하지 못해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그 순간 꼭 필요한 말을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 있다.

예를 들어 원치 않는 부탁을 거절하더라도 "싫어요"라고 딱 자르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거절하면서 다른 대안을 알려주거나 관계의 거리와 부탁의 난이도를 가늠해 거절의 기준을 만드는 법, 거절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거절하는 법과 같은 소소한 팁들을 통해 상대의 호감을 끌면서도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이하늘 지음/카시오페아, 1만5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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