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년]'미스티' 김남주, 연예계가 택한 드라마 최고의 배우

1위 김남주…'미션' 이병헌·김태리, 나란히 2·3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6년 만 복귀의 결과는 짜릿한 성공이었다. 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누구도 의심 못할 전성기를 맞이한 김남주가 연예 관계자들이 뽑은 올해 드라마 부문 최고의 배우로 손꼽혔다.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약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김남주는 대한민국 대표 앵커인 고혜란 역을 제 옷처럼 소화했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느껴진, 그야말로 완벽한 컴백이었다.

'미스티' 김남주, 연예 관계자가 꼽은 '드라마 최고의 배우'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연예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올해 드라마 최고의 배우' 등에 대해 물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복수 응답 가능)

김남주는 '2018년 드라마 최고의 배우'를 묻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설문 응답자 중 42명이 그를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배우로 꼽았다.

홈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때로 스크린을 오가며 톱스타로 활약했던 김남주는 공백 기간 동안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집중했다. '배우 김남주'가 아닌 '자연인 김남주', 그 중 많은 시간을 '엄마 김남주'로 보낸 만큼, 전례 없이 강렬했던 주인공 고혜란을 제 것으로 만드는 데에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매사 철저하고 예민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몸 관리부터 걸음걸이, 표정, 눈빛도 바꿔나갔다. 최고의 앵커에 어울리는 발성과 발음, 말씨까지 완성해야 했다.

결과는 뜨거운 호평이었다. 냉철한 언론인으로서의 고혜란, 성공을 향한 욕망 앞에 방황하는 인간으로서의 고혜란, 사랑 앞에 방황하는 여성 고혜란의 모습까지 김남주의 입체적인 연기 안에 모두 녹아들었다. 고단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 청소년의 모습과 조직 내 여성들이 겪는 차별 대우,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나이 들어가는 여성 언론인과 그 다음 세대의 젊은 여성 언론인이 어떤 시선 아래 경쟁에 내몰리는지까지 극 중 고혜란의 고민과 행보를 통해 매끄럽게 그려졌다.

'미스티'를 통해 김남주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예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훈했다. 지난 27일 열린 제2회 더서울어워즈에서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지난 5월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나란히 2·3위 차지

지난 9월 종영한 tvN 대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는 '2018년 드라마 최고의 배우' 설문에서 김남주에 이어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설문 응답자 중 36명이 이병헌을, 27명이 김태리를 올해 드라마 최고의 배우로 꼽았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와 tvN 드라마 '도깨비'(2017)의 콤비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하고 톱배우 이병헌, 라이징스타 김태리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극 중 이병헌은 세상에 나오는 순간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아 활약했다.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2018년 드라마 최고의 배우' 설문에서 배우 손예진은 4위(21표)에 올랐다. 손예진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주인공 윤진아 역을 통해 또 한 번 빼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인기를 입증한 박서준은 5위(16표)를 차지했다. JTBC '라이프'의 조승우가 12표를 얻어 6위에, tvN '백일의 낭군님'의 도경수가 11표로 7위를 차지했다. JTBC '뷰티 인사이드'의 서현진(6표)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6표)이 그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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