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6,024억원…전년比 23.7%↓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천349억원, 영업이익 6천24억원, 순이익 3천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7%, 순이익은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 20조8천403억원, 영업이익 1조9천565억원, 순이익 1조3천9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4%와 17.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호영 LG화학 CFO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기초소재 매출 4조6천489억원, 영업이익 5천477억원 ▲전지 매출 1조7천43억원, 영업이익 843억원 ▲정보전자소재 매출 8천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생명과학부문 매출 1천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된 반면 생명과학부문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매출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유가 강세 및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 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젶무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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