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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신임 감독 "실패한 7할 돌아보자"


마무리 캠프 앞두고 선수단과 상견례 가져…목적의식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은 양상문 감독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양 감독은 LG 트윈스 단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지난 19일 친정팀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롯데 구단은 전임 조원우 감독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변화를 선택했고 양 전 단장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양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올 시즌 후반 롯데 경기를 지켜보면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그런데 한편으로는 왜 그런 열정과 투지 그리고 목적의식이 시즌 초반부터 나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 감독과 선수단은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에 함께 한다. 양 감독은 " 이제 마무리 훈련을 앞두고 있는데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캠프가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으면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마무리 훈련을 잘 마친다면 다음 시즌 초반부터 선수 각자가 가진 능력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선수들은 각자 잘 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타격 쪽에서는 3할을 친 타자는 3할을 친 것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지 말고 실패한 7할에 대해 '왜 못쳤을까'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해야한다"고 했다.

투수들에게도 따끔한 한 마디를 건냈다. 양 감독은 "타자를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며 "승부도 하지 못하고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투수들은 앞으로 마운드에 설 수 없다. 타자와 무조건 승부한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캠프 참가 명단

▲감독 : 양상문 ▲코치 : 주형광, 임경완, 최기문, 윤재국, 김승관, 최만호, 손용석, 장재영, 이영준 ▲투수 : 김건국, 김현, 정태승, 송주은, 장국헌, 최하늘, 윤성빈, 박시영, 차재용, 한승혁, 이인복, 정성종, 이승헌, 최영환 ▲포수 : 안중열, 김준태, 나종덕, 정보근 ▲내야수 : 전병우, 오윤석, 박정현, 최승훈, 한동희, 배성근, 이찬건, 이호연 ▲외야수 : 허일, 정준혁, 조홍석, 나경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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