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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국내선 지연율 높은 순서는


1위 지연율이 16.5%·2위 이스타항공 16.4%… 이후삼 "소비자 불편 실제론 더 커"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선, 국제선 항공기 평균 지연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저가항공사의 지연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14개 공항의 지연율은 국내선 기준으로 13.8%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제주공항과 군산공항이 각각 17.3%, 17.2%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으며 포항공항이 3.3%로 가장 낮았다.

국제선의 경우 평균 지연율은 6.0%로 무안공항이 7.8%로 가장 높았다. 김포공항은 2.0%로 가장 낮았다.

항공사별로 국내선 지연율은 지난해 평균 12%에서 올해 8월 기준 13.8%로 증가했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평균 지연율은 15.2%로 지난해 13.2%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진에어의 지연율이 16.5%로 지난해 15.7%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이 16.4%로 지난해 10.9%에서 5.5%포인트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16.1%, 에어부산이 12.3%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선 지연율은 지난해 10.7%에서 12.1%로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이 13.9%(지난해 11.5%), 대한항공이 10.9%(10.1%)로 나타났다.

국제선 지연율은 해외 운항이 집중되는 대형항공사가 6.8%로 저가항공사 5.6%보다 다소 높았다. 아시아나항공이 8.6%(지난해 8.4%), 대한항공이 5.6%(5.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지연율은 5.6%로 지난해 4.5%보다 다소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스타항공이 6.9%, 제주항공과 진에어 5.8%, 에어서울 4.9%, 에어부산 2.1%로 그 뒤를 이었다.

이후삼 의원은 "이번 통계는 예정시각 대비 국내선 30분 이상, 국제선 1시간 이상 지연한 항공기에 대해 작성된 것으로 실제 이용객들이 체감하는 지연시간은 더 길 것"이라며 "지연 원인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용객들의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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