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인권도시포럼', DJ센터서 개막…'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광주시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7개 분야에서 총 40개의 회의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부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개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이날 개회식은 광주국제교류센터 시민합창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용섭 광주시장의 개회사,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서 '더 나은 인권공동체를 향한 인권연대 그리고 광주'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인권공동체에 대한 신념, 지방정부의 역할, 인권도시를 향한 광주의 제언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인권공동체는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한 목표이자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이다"며 "인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이번 포럼의 키워드인 다양성, 포용, 평화가 답이 될 수 있다. 차별과 배제를 극복하려는 마음과 행동, 전쟁없는 한반도, 차별·무시·혐오가 사라진 평화로운 일상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스스로 인권보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구체적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인권기본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간 인권보호체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연구소장은 "인권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미래에 살고 싶은지, 어떻게 하면 도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전 세계적인 대화를 위한 탄탄한 체제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가장 두드러진 혁신 중의 하나는 인권도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 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오비오라 오카포 전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해 일상생활에서부터 상호 존중과 포용을 이야기하고, 평화로운 도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국내인권정책회의에서는 국내 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인권철학과 비전을 들어보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인권정책을 논의한다. 정근식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여한다.

해외인권정책회의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인권정책들을 공유한다. 광주세계인총회에서는 광주에 살고 있는 17개국 이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주민·난민에 대한 인권의제를 선정하고 ‘광주 이주민 인권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인권논문 발표와 청소년들의 인권토론, 장애인 인권사진전, 성매매 경험 여성들의 글과 사진을 담은 전시회, 5·18 민주묘지·광주비엔날레 탐방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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