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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박태건, 전국체육대회 MVP 선정


18일 오후 폐회식으로 막내려…경기도 15년 연속 종합 1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 한마당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 18일 오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막을 올려 전라북도에서 개최됐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이 출전했고 모두 47개 종목(정식 46·시범 1)에서 경기가 열렸다. 참가 선수단은 2만4천924명(선수 1만8천601명·임원 6천323명)이었고 일본, 독일 등 18개국 1천354명의 해외동포선수단도 참가했다.

기록도 많이 쏟아졌다. 세계신기록 5개, 세계타이 4개, 세계주니어신기록 1개, 한국신 8개, 한국타이 1개, 한국주이너신 11개, 한국주니어타이 2개, 대회신기록 68개, 대회타이 11개 등 모두 111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다관왕도 나왔다. 5관왕 2명, 4관왕 5명, 3관왕 43명, 2관왕 154명을 배출됐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32개와 총 득점 68,05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대회 17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와 개최지 전북이 나란히 2,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3관왕을 달성한 육상 박태건(27·강원도청)이 이름을 올렸다. 박태건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그는 남자 일반부 100m·200m·1,6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3관왕을 차지했고 주 종목이 아닌 100m에서는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을 제쳤다.

박태건은 "최우수선수에 뽑혀 영광"이라며 "한국 육상 발전을 위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전국체전에서 거둔 좋은 성적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해 내년 200m 한국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지난 대회 MVP을 차지한 수영 박태환(29·인천시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2종목, 단체전 3종목 등 모두 5종목에 출전해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지난 9월 2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태극전사들도 이번 대회에서 세계 수준의 기량을 뽐냈다. 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5관왕을 차지한 나아름(28·상주시청)은 4㎞ 단체추발·개인도로·개인도로단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김서영(24·경북도청)과 체조 여서정(16·경기체고)도 나란히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폐회식에 참석해 "뜨거운 열정과 투지로 대회를 빛내준 선수 및 임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내년(2019년) 100회 전국체육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32년 한반도에서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한민족의 힘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대회기는 100회를 맞이하는 내년 서울대회로 이양되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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