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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 작성도 자동화"…후지쯔, RPA로 주52시간 실현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업무 혁신 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업무 효율화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한국후지쯔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국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백종도 한국후지쯔 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하는 방식의 개혁과 실천'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RPA를 통한 업무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다.

RPA는 사람이 하는 업무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SW) 로봇이다. 업무를 자동화하고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효율을 높이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 인력난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경험한 일본은 자동화와 근무시간 감축 등에 대응하기 위해 RPA를 포함한 ICT 기술을 도입했다.

앞서 일본에서 다양한 도입 사례를 확보한 후지쯔는 국내에서도 금융, 제조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업무 혁신을 선도한단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 다양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송장처리 등 구매업무는 100%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100원짜리 A제품 1만개를 B라는 주소로 보내달라'는 주문서를 메일로 받으면, 관련 항목을 로봇이 읽어내 자동으로 청구서를 작성한다.

은행에서 RPA를 도입하면 기업 정보조회 업무시간을 80%가량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제조기업 100개의 반기 감가상각비를 추리려면, 담당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접속한 뒤 기업명을 입력하고 반기보고서를 검색한 뒤 보고서에서 해당 항목을 찾아 보고서로 정리해야 했다.

그러나 RPA를 도입하면 100개 기업의 반기보고서 내 감가상각비만 추려 엑셀파일로 보고서를 자동 산출할 수 있다.

백 상무는 "후지쯔는 RPA 전문기업 '유아이패스(UiPath)'와 함께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며 "최근 여러 기업이 RPA를 제공하지만, 한국후지쯔는 80여명으로 구성된 개발조직을 뒀고 기본적인 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플러스알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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