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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빌려 공인중개사 행세 '월세→전세로 속여' 10억 챙긴 40대 男 '쇠고랑'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타인의 자격증을 빌려 공인중개사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뉴시스]

17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김모(48)씨 등 7명을 사기 및 공인중개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구속, 자격증을 빌려 준 공인중개사 3명과 가짜 임대·임차인 역할을 한 3명은 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인중개사 3명에게 순차적으로 중개사 자격증을 대여받아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며 14명에게 34회에 걸쳐 총 1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월세 매물을 임차인에게 전세 매물이라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짜 매수·매도자를 동원해 임대인에게는 월세계약을, 임차인에게는 전세계약을 하는 것처럼 속인 사실이 드러나 경악케 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사채가 늘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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