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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에 장외포' 로맥 "KS 우승까지 이루고 싶다"


5타수 3안타 7타점…"더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제이미 로맥의 방망이가 SK 와이번스를 2년 연속 가을야구로 인도했다.

로맥은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변함없이 선발출전, 홈런 2개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1볼넷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로맥의 신들린 활약에 자극받은 SK는 12-5로 승리하고 정규시즌 2위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회초와 9회초 홈런포 두 방이 이날 승부를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9회 승부에 쐐기를 받는 투런포는 잠실야구장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비거리 140m 장외홈런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홈런 치기 어렵다는 잠실구장의 외야 스탠드를 완전히 넘어가는 큰 타구였다.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김강민의 좌전안타, 한동민의 몸낮는 공, 최정의 볼넷으로 조성된 무사 만루에서 로맥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초구 몸쪽 직루를 통타했다.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시즌 42호째.이 한 방으로 로맥은 KBO리그 13번째로 시즌 3할타율과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5회 2사2루에선 상대 3번째 투수 강동연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SK가 6-1로 리드폭을 넓히는 타점이었다.

그리고 팀이 10-4로 크게 앞선 9회초. 승부를 되돌릴 수 없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1사 1루에서 두산 6번째 투수 장민익과 맞선 그는 초구 몸쪽 밋밋한 직구를 통타해 잠실구장 촤측 외야스탠드를 미사일처럼 넘어가는 장외투런아치를 그렸다. 시즌 43호포. 이 한 방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우는 기쁨도 누렸다.

로맥은 경기 뒤 "너무 좋았다. 경기 초반 선취점으로 흐름을 갖고 와야 했는데, 1회초에 만루홈런을 치게 돼 기뻤다. 항상 응원하주는 팬들 덕분에 정규시즌 2위 달성이 가능했다"며 "팬들의 성원 덕분에 힘이 많이 나는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3할 40홈런 100타점 100득점 기록에 대해서는 "조금 더 완벽한 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게 돼 기쁘다"며 "모든 공을 코칭스태프와 구단에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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