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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인공지능업체 '퍼셉티브 오토마타' 전략투자


상호 협력 투자 단행…인간행동 예측 인공지능 기술 확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Perceptive Automata)'와 인간 행동 예측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P 오토마타'에 상호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자율주행과 로봇틱스, 스마트 시티 등 미래 혁신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014년 설립된 'P 오토마타'는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일반적인 인공지능이 축적된 객관적 데이터로 반복 훈련하는 반면, 'P 오토마타'는 실제 인간의 관점에서 주관적 판단을 가미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사물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기술을 넘어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P 오토마타' 측과 파트너십을 결성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P 오토마타'사의 인공지능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될 경우 보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는데 톡톡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가 자동차 주변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함으로써 자율주행차가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간의 직관력에 근접한 사고 판단력을 통해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인간이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은 현대차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로봇틱스와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틱스 분야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보다 심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범죄 등 긴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을 위해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DeepGlint)와 협업하고 있다. 딥글린트는 비전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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