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BIFF]김지운 감독 "佛훈장, 날 돌아보게 해 준 상"

"영화 탄생한 프랑스서 수여한 큰 상, 감동스럽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하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불 영화인 우호증진 행사 '프랑스의 밤(French night)'에서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했다.

김지운 감독에게 훈장을 전달한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는 "김지운 감독은 실험적인 것을 좋아하고 이제까지 영화감독으로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다. 프랑스 영화가 김지운 감독이 품고 있는 영화에 대한 열망의 자양분이 되어, 감독의 작품이 프랑스 영화와 한국 영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훈장을 전달 받은 김지운 감독은 7년 여간 영화 감독을 준비하던 가난했던 젊은 시절, 프랑스 파리에서 사촌동생의 학생증을 빌려 세계명작영화 백여 편을 보던 2, 3개월을 회고하며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언제인지 묻는다면 파리에서 영화를 보던 그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번 훈장 수훈에 대해 "현재의 저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되돌아 보게 해준 의미 있는 상"이라고 전하며 "영화를 발명하고 탄생시킨 나라, 프랑스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동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에게 수여된 '오피시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이다. 한국 영화 감독으로는 지난 2015년 홍상수 감독, 2016년 봉준호 감독에게 수여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을 비롯,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이미연 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 및 영화사 봄의 오정완, 영화사 집의 이유진 등 제작자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이해영, 김조광수, 김종관, 김범삼, 윤재호, 최현영 감독 등을 비롯해 김지운 감독과 오랫동안 작업을 이어 온 모그 음악감독 등도 자리해 김지운 감독의 수훈을 축하했다.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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