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부동산 열기 편승에 줄어든 가계 운영자금, 5조9천억 감소


2분기 순자금운용 규모 14조, 전분기 17.3조원 대비 축소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아파트 값 오름세에 편성한 신규 주택 구입이 지속되면서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8년 2/4분기중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한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4.0조원으로 전분기 17.3조원 대비 축소됐다고 2일 발표했다.

순자금운용은 예금이나 보험, 연금, 펀드 등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수치로 각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값이 양(+)인 경우 순자금운용(net lending), 동 수치가 음(-)인 경우 순자금조달(net borrowing)이라 지칭한다.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6.9조원에서 11.0조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금융기관 예치금이 같은기간 26조7천억원에서 15조4천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신규 주택 구입 목적으로 대출을 늘리고 예금을 해약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거용 건물건설 규모(명목, 원계열)는 1분기 24.5조원에서 2분기 28.4조원으로 늘어났다.

비금융법인기업 계열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일부 공기업의 실적부진 등으로 순자금조달 규모가 -9.9조원 → -15.4조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일반정부의 순자금운용액은 13조1천억원으로 1분기 7조5천억원 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났다. 국채발행이 줄어 자금조달 규모가 24조7천억원으로 전분기 28조8천억원 보다 축소된 요인이다.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2분기 총수입은 123조원으로 1분기(121조원)보다 2조원 늘었다.

한편 우리나라 6월말 총금융자산은 전분기말보다 277.2조원 증가한 1경 7천147.8조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현금 및 예금(+0.2%p), 채권(+0.1%p), 대출금(+0.1%p)의 비중이 전분기말보다 확대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0.6%p)의 비중은 축소됐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비중의 상당폭 축소는 주가 하락에 주로 기인(KOSPI지수 : 2018.1/4분기말 2,446 → 2/4분기말 2,326)했다.

아울러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현금 및 예금(+0.2%p), 채권(+0.1%p), 대출금(+0.1%p)의 비중이 전분기말보다 확대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0.6%p)의 비중은 축소됐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동산 열기 편승에 줄어든 가계 운영자금, 5조9천억 감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