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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악성 URL 차단, 작년보다 3배 급증"


원격제어-복합기능형 다수…송희경 "유포자 처벌 등 근본대책 서둘러야"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 스마트폰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악성 인터넷주소(URL) 차단건수가 작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은 개인정보 유출, 부당과금 유발, 디도스 등의 악성행위를 발생시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악성 모바일 앱 분석 및 차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악성 URL 차단건수는 2015년 2천133건에서 2017년 3천264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서 올해 8월(9천215건)까지는 3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악성 앱 유형은 원격 명령제어(C&C)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는 원격제어형, 여러 악성행위를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기능형이 주를 이뤘다. 하나의 기능만 수행하는 악성앱보다 다양한 공격을 가할 수 있어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피해 사례로는 금융기관 관련 앱으로 위장해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거나, 배송확인·반품 등 택배를 사칭해 악성 앱을 내려받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내용으로 의심을 사지 않고 앱을 다운로드하게 만드는 것이다.

KISA가 통신사, 보안업체 등과 협력해 악성앱을 차단하고 있지만 날로 진화하는 악성 앱을 막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송 의원은 "민관이 협력해 악성코드 탐지와 악성 앱 유포자 처벌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악성코드 패턴과 행위를 학습해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타깃 공격 방어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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