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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롯데 레일리 피하지 않는다


28일 맞대결서 타순만 조정…장정석 감독 꼭 필요한 선수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면 돌파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올 시즌 소속팀 공격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는 이정후(20)에 대해 한 가지 걱정을 갖고 있다.

왼손투수 특히 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와 승부가 그렇다. 이정후는 소속팀에서 타율 1위에 올라있다. 27일 기준으로 타율 3할5푼9리로 김현수(LG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 타격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김현수를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런데 이정후는 레일리에게 약하다.

레일리는 올 시즌 이정후 뿐 아니라 디른 팀 좌타자에게도 매우 강하다. 피안타율이 1할9푼으로 낮다. 지난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맞대결에서 넥센은 2-0 승리를 거뒀으나 레일리 공략에는 재미를 못봤다.

이정후도 레일리에게 꽁꽁 묶였다. 그래서 장 감독은 레일리와 다시 만나게 될 경우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상황도 고려했다.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타자들은 레일리와 다시 맞대결한다.

이정후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 감독은 "타순만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당일 경기 만큼은 리드 오프 임무에서 벗어났다. 그는 7번 타순에 자리한다.

장 감독은 "레일리에게 약하기 때문에 뒤쪽에 배치한 것"이라며 "(이정후가)좀 더 편하게 타격을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정후는 경기에 꼭 필요한 선수라 선발 명단에서 못 뺐다"고 설명했다.

넥센 선발투수는 16일 롯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제이크 브리검이다. 11일 만에 같은 선발 매치업이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장 감독은 2루수를 김혜성으로 뒀다. 그는 "브리검이 땅볼을 잘 유도한다. 그래서 그라운드 볼 처리가 좋은 김혜성을 그 자리로 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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