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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만장일치 의결"


"내부 반발 없을 수 없지만, 선당후사 정신으로 이해할 것"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전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국 253곳 중 22곳의 사고 당협을 제외한 231곳의 당협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사퇴한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비공개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월 1일자로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하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 반발이 당연히 없을 수 없겠지만, 당이 비상사태라는 것은 모두 인정할 것"이라면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당무감사를 진행하는 대신 추석 연휴 이후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별로 당협위원장 재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비전과 가치를 설정하는 작업 등 당내 혁신을 하면서 '인적쇄신을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인적쇄신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 등 여러 가지 혁신안을 사실상 12월 말까지 완료해 내년 2월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를 지목하는 인위적 인적청산과는 거리가 멀다"며 "매년 하는 당무감사와 거의 같은 성격으로, 강도는 좀 강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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