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된 롯데 듀브론트, 선수단에 '작별인사'

1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2군 통보 뒤 구단과 면담 통해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헥터 노에시·팻딘(이상 KIA 타이거즈) 브룩스 레일리·앤디 번즈(이상 롯데 자이언츠)가 한 자리에 모였다.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전을 앞두고 양팀 외국인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당일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려 롯데와 KIA 선수들은 대부분 그라운드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선수 4명은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눴고 펠릭스 듀브론트(롯데)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듀브론트는 전날(12일) 롯데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그는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이날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공을 던진 경기가 됐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듀브론트는 2.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6실점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9패째(6승)를 당했다.

그는 두산전이 끝난 뒤 퓨처스(2군)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전격적으로 웨이버 공시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3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듀브론트가 구단 프런트와 만나 면담을 한 뒤 그렇게 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듀브론트는 당일 사직구장으로 왔다. 개인 물품을 정리하고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조 감독은 "듀브론트가 감독실로 직접 찾아왔다"며 "내년에도 계속 야구를 할텐데 미국에서 돌아간 뒤에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줬다. (듀브론트가)성격도 좋고 착하다. 그래서 팀 동료들과도 시즌 내내 잘 지냈다"고 얘기했다.

그는 "듀브론트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팀을 먼저 떠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박세웅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정성종(투수)도 그렇고 현재 퓨처스 엔트리에 있는 김건국(투수)에게도 좀 더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7.1이닝을 던졌고 6승 9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한편 13일 롯데와 KIA전은 우천 취소됐다.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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