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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년 만에 예산 11.9% 확대…5대 신산업 투자확대


에너지신산업, 미래차, IoT, 바이오헬스 등에 집중투자키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대 신산업을 비롯해 에너지전환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11.9% 대폭 인상했다. 산업부가 예산을 확대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산업부는 내년 예산을 전년보다 11.9% 늘어난 7조6천709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5대신산업 ▲에너지전환 ▲수출고도화 및 통상대응 ▲지역활력제고·산업위기대응 등 관련 에산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선 에너지신산업, 미래차, 사물인터넷(IoT)가전,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 예산을 전년보다 29.1% 늘어난 1조1천89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3조1766억원의 37.5%에 달하는 규모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5대 신산업 투자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도 전년 대비 19.4% 늘어난 1조5천311억원을 편성했다. 융자․보급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특히 농가 태양광, 공공기관 태양광 투자를 지원하여 국민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산업 수출 및 글로벌 통상분쟁 대응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11.9%늘어난 4천955억원을 편성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에 철저히 대응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등을 대폭 증액한다.

이 밖에도 부산, 군산 등 구조조정에 따른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산업위기지역 지원을 확대하고자 전년보다 82.5% 늘어난 1조875억원을 편성했다.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산단환경 개선사업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자, 창업과 혁신생태계, 우수한 근로환경을 갖춘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 효과 극대화를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을 확대했다"며 "산업단지 환경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군단위 LPG 배관망 보급 등 생활 SOC 사업을 적기 집행해 사람중심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1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국회에 제출된다.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 예결위 심의,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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