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고은, "상습적인 성추행" "바지 지퍼 열고 만져달라"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문화예술계 성폭력 `미투`로 성추행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이 자신에게 의혹을 씌운 이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최영미 시인, 박진성 시인, 언론사 등을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앞서 고은 시인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는 철저한 루머라고 못 박으며 영국의 출판사를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글쓰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영미 시인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며 "힘든 싸움이 시작되었으니, 밥부터 먹어야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최영미 시인은 고은 시인을 암시하는 '괴물'을 지난해 한 계간지 겨울호에 발표했고 이에 대해 "제가 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이다"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직접 방송 뉴스에 출연해 원로 시인의 성추행이 상습적이었다고 밝혔고, 한 일간지에는 그가 오래 전 술집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달라고 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고 말했다.

최영미 시인은 미투 운동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기도 해 앞으로 고은 시인과의 소송 처리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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