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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보복관세' 비판…"악질적으로 굴고 있지만 실패할 것"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 아침(현지시간) 중국이 미국 농부들을 "악질적으로" 겨냥하면서 이를 지렛대 삼아 무역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으로 "중국은 미국을 멋대로 이용해먹는 짓을 계속할 셈으로, 내가 농부들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알고서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처럼 악질적이지만 실패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바로 조금 전까지 (그들에게) 나이스했었다!"고 말했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어 중국이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5170억 달러를 벌어갔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5100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한 반면 상품 수입은 1300억 달러에 그쳐 미국의 대 중국 상품 적자가 3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은 서비스 교역에서 400억 달러의 흑자를 봐 미국의 대 중국 무역 적자는 3400억 달러이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의 대 미국 상품 수출액(5100억 달러)을 상품 흑자액(3800억 달러)인 냥 말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6일 340억 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 실시하자 중국도 즉각 같은 액수로 반격했으며 그 품목에 미 농산물이 많이 포함됐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은 지난달 22일 35억 달러, 캐나다는 1일 130억 달러 등 대미 보복관세에 나섰는데 멕시코까지 포함해 이들의 품목에도 미 농수산물이 고루 들어있다.

트럼프는 24일 수출 타격을 받고 있는 미 농부들에게 대공황기 정책에 기반해 120억 달러의 긴급구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해 농수산물 품목으로 1380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이 중 대두가 215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이 대두를 중국 혼자서 123억 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지난해 총수출액은 1조5000억 달러가 넘어 농수산물 비중이 그리 높다고 할 수 없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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