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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과 달라"…'러브캐처'의 성공 시그널(종합)


동거 로맨스에 추리 더했다…5천만원 건 '심리 게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애 버라이어티의 인기 속 '러브캐처'가 출격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동거 로맨스, 관찰자의 추리라는 측면에서 채널A '하트시그널'과 비슷하다는 비슷한 지점도 있다. '러브캐처'는 아류가 될까, 진화를 보여줄까.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엠넷 로맨스 추리 예능 '러브캐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민석 PD, 홍석천, 장도연, 뉴이스트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 등이 참석했다.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가 8일간의 24시간 동거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정민석 PD는 "재미있는 심리 게임을 기획했고, 돈과 사랑이라는 양면성을 접목 시켜 일반인이 나오는 상금을 걸고 심리게임과 연애를 함께 보여주게 됐다. 사랑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진짜 좋아해서 만나는 건지, 다른 목적으로 만나는 건지 연애할 때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동거를 하면서 로맨스를 형성하고 제3자가 그들을 관찰하면서 로맨스 관계를 추리한다는 점에서 '하트시그널'과 유사하다.

정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만 해도 심리게임을 기획했다. 사랑과 돈이라는 요소를 접목했다. 연애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아니라 심리 게임으로 시작했다. 추출연자들은 사전에 사랑과 돈을 목적으로 할지 결정하고 출연했다. 상금 5천만원을 걸고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심리에 차별화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방송이 트렌드가 있다. 그런 와중에 프로그램마다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첫 녹화를 했는데 정말 다르다. 공간이나 일반인 출연자들이 함께 생활을 하고 찾아가는 장치는 비슷한 구도지만 목적 자체가 다른 느낌이다. '하트시그널'을 보면서 진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저희 프로그램은 추리 심리가 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저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봐야되겠구나 싶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한층 더 스릴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러브캐처'는 로맨스가 아닌 돈이 목적인 출연자 즉, 머니캐처라는 차별화된 요소를 첨가했다는 설명이다. '머니캐처'는 '러브캐처'를 유혹해 최종 커플이 되어야만 5천만원의 상금을 얻을 수 있고, 러브 캐처는 머니 캐처를 피해 자신과 같은 러브 캐처와 최종 커플이 되어야 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펼치는 로맨스 뿐만 아니라 그들을 관찰하고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추리 구성이 더해지는 것.

정민석 PD는 "머니 캐처의 존재와 수는 1회 마지막에 공개된다. 머니캐처의 몇 명인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되고, 일반인들의 직업 등은 추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서 공개하지 않았다. 토너먼트 여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머니캐처의 존재가 로맨스에 대한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 정 PD는 "연애와 추리,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다.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사랑에 더 로맨스에 더 치중을 해서 편집 방향 등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과 홍석천, 장도연, 레이디 제인, 뉴이스트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가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왓쳐(Watcher, 관찰자)로 출연한다. 8일간 펼쳐지는 로맨틱한 데이트와 고도의 심리전을 관찰하고, 러브 캐처와 머니 캐처를 가려내는 활약을 펼치게 된다.

홍석천은 "남녀의 심리를 모두 꿰뚫을 수 있다. 녹화를 했는데 제 촉이 많은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이스트 종현은 "저는 다른 의미로 촉이 좋다. 안 좋을 수 있는데, 방송을 통해 기대를 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연애 경험이 없어서 심리게임에 적합한가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좀 놀았는지, 여자와 남자 심리를 정확하게 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심리 게임을 즐겨하진 않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니 몰입하게 됐다. 나는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반성하게 된다. 쫄깃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재미지다"고 말했다.

10명의 일반인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배우 윤시윤을 연상케 하는 이홍창, 일본 톱스타 오구리?을 닮은 오로빈, 배우 임시완과 닮은 이민호, 미소가 멋진 이채운, 가수 토니 안의 변호사로 알려진 고승우, 배우 김지원과 닮은 '러블리걸' 김지연, '중국 여신' 판빙빙을 닮은 황채원, 하지원을 연상케 하는 한초임, 모태미녀 황란, 뛰어난 외모의 고스펙 뇌섹녀 김성아 등이 출연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악플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연애도 하지만 심리 게임이라 본인의 최초 정체를 사전에 정하고 왔다. 거짓 사랑을 했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악플이 달리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진짜 사랑을 원하고 거짓 사랑을 하면 악플이 달릴 수도 있겠지만 게임이라는 소재가 있고, 출연자들이 미리 사전에 결정을 해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연애프로그램에 연예인 지망생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대한 배제하고 신선한 인물들로 구성하려고 했다. 프로그램을 보면 일반인이 나오는지 배우 지망생이 나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언급하며 "어제 '미스터 션샤인'을 잠시 보니까 등장인물의 정체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 '러브캐쳐' 또한 그런 느낌이 많이 난다. 추리소설 읽듯이 캐릭터에 빠져드는 게 아닐까 싶다. 저희 프로그램은 예능계의 '미스터 션샤인'이 아닐까 싶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러브 캐처'는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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