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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태풍 쁘라삐룬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태세"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장마와 태풍의 경우 지자체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유념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뉴시스]

이 총리는 먼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태세를 견지하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특히 산사태나 절개지, 축대붕괴 우려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선제조치를 취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태풍진로 등 재난 관련 상황정보를 국민과 지역주민들에게 실시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 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태풍 피해발생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행정력이 지체 없이 동원돼 작동되도록 사전에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상황센터에서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인한 기상 상황과 대비태세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참석하고, 17개 시·도 부단체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의 영상회의 연결 등이 이뤄졌다.

이 총리는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상상황과 태풍 대비 대처계획 등을 보고받고, 17개 시·도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지자체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m(시속 97㎞)의 소형 태풍이다.

강풍 반경은 250㎞이며 강도는 중형급이다.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서해안을 경유해 한반도로 직접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아침 서귀포 남쪽 약 500㎞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다. 쁘라삐룬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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